춘천 한 호텔, 도로 위 ‘장애인 표시’ 해석 논란?

호텔 관계자 “장애인 주차장 있다는 표시” vs 도청 실무자 “이용객 위한 정확한 안내 필요” 김성수 기자l승인2020.07.28l수정2020.08.0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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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주차장 있다는 표시”라는데...(사진=김성수 기자)

[강원저널=춘천] 최근 강원 춘천시 소재 한 호텔이 진입도로 위에 자체적으로 장애인 표시를 한 것에 대해 “장애인 주차장 있다는 표시”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 ‘일방적’이라며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강원저널의 해당 호텔의 장애인 표시 해석에 대한 질문에 강원도청 관련 부서 관계자는 “적절하지 않은 안내”라고 지적한 뒤 “이용객들을 위한 정확한 안내 내용은 담은 안내판을 설치하는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논란은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 후보자들의 합동연설회에 왔던 춘천시의회 한 시의원이 주차하면서 장애인 주차장 이용이란 한 언론사의 지적과 함께 불거졌고, 해당 호텔의 해명이 문제를 확대시켰다.

해당 시의원은 강원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주차문제는 호텔 측의 안내로 일어난 일”이라며 “평소에도 있었던 일”이라고 설명하면서 “중증 장애인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이 있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청 교통과 주차장 관련 업무 담당자는 “진입도로 위 장애인 표시는 장애인 차량이 주차를 해도 무방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도로과에서도 “호텔 해석대로 보기 어렵다”고 말하는 등 관련 부서 모두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 호텔 내 장애인 전용 주차장 안내판(사진=김성수 기자)

한편 해당 호텔은 자사 홈페이지에 춘천을 “사랑과 낭만이 서려 있는 호반의 도시, 닭갈비와 막국수의 본 고장이며 축제의 도시”라고 언급한 뒤 “봄에는 국제마임 페스티벌, 여름에는 국제 인형극제, 연극제, 겨울에는 산천어축제 등 얼음축제가 열리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겨울의 산천어축제’는 화천군에서 열리는 우리나라 대표 겨울축제인데 마치 춘천에서 열리는 것처럼 설명하기도 했다.

 

김성수 기자  gimg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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