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총선) 원주갑 출마, 이광재는 굴러들어온 돌??

“담대한 도전, 당당한 삶, 아름다운 경선” 선언에 탈당후보 언급하며 일각에서 부정의사 표출 김성수 기자l승인2020.03.03l수정2020.03.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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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지사직 상실과 관련 강원도민들에게 자신의 소회를 전하고 있다(사진=김성수 기자)

[강원저널=춘천] 2일 이광재 전 강원지사(더불어민주당 강원선대위원장)는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가진 제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사랑한다면 모든 운명을 맡기는 것이 아름다운 길”이라고 의지를 전했다.

이날 원주갑 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전 지사는 그동안의 소회를 전하는 첫 말은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여러분과 눈물로 이별한 지 9년이 지났다”며 “9년 만이란 설렘이 있고 9년이나 흘렀다는 두려움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자신의 진한 감정을 드러냈다.

▲ 이광재 전 강원지사 원주갑 출마 기자회견문(사진=김성수 기자)

이번 출마에 대해 “당과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강했다”며 ‘강원도가 소외되고 어렵다. 도와달라’, ‘강원도의 꿈을 이뤄달라’ 등 긍정 의견과 ‘타깃 될 것’, ‘언제적 광재냐?’ 등 걱정과 비판이 공존했음을 전하면서 출마에 대한 심적 갈등을 시사했다.

이어 “지난 9년 동안 ‘강원도민들에게 은혜를 갚겠다’는 다짐을 늘 갖고 있었다”며 “그러나 막상 출마를 생각하니 ‘내가 흘러간 물 아닐까?’, ‘대한민국과 강원도 미래에 진정 도움이 될까?’ 등 두려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원주갑 출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성수 기자)

이 전 지사는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려고 하며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고 백척간두 위에서 한 발 내딛는 심정으로 앞으로 나가려고 한다”며 “추락할 수도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 어떤 길도 제 운명으로 알고 제 운명을 강원도에 맡기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저는 수도권 출마를 고사하고 사랑하는 강원도로 왔다”며 “전략공천을 원하지 않으며 당당하게 살고 싶기에 아름다운 당내 경선을 원한다”면서 “(경쟁자들과) 경선할 것을 당에 요청할 것”이라고 이번 원주갑 출마의 명분을 전했다.

하지만 이번 원주갑 출마에 대해 “당에서 원주 출마를 강하게 권했을 때 가장 망설인 이유는 좋아하는 두 분이 계시기 때문”이라며 지난 4년간 지역에서 열심히 준비해온 박우순 변호사와 이미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권성중 변호사를 언급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2011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지사직을 상실한 것에 대한 강원저널의 강원도민들에게 사과할 의향을 물음에 “도민들에 대한 사죄는 백번 천번 말해도 할 얘기가 없다”며 “다 내 잘못”이라면서“부족하고 흠결이 많은 사람”이라고 소회로 마무리했다.

▲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원주갑 출마의 변을 전하고 있다(사진=김성수 기자)

한편 일각에서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원주갑 출마에 대해 당을 탈당하면서까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권성중 변호사를 언급하며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 빼는 격”이라고 강한 부정적 의사를 표출했고, 그동안 출마 장고에 대해 “권모술수”란 표현까지 언급되기도 했다.

 

김성수 기자  gimg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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