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지경리 이장, 심폐소생술로 피서객 생명 구해

신속한 조치 후 119구급대에 인계, 보호자 병원 동행토록 하고 회복까지 최종 확인 김성수 기자l승인2019.08.07l수정2019.08.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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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남면 지경리 이종민 이장(사진제공=양양군청)

[강원저널=양양] 강원 양양군 현남면 지경해변에서 지경리 이장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7일 현남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40분경 지경해변 샤워장에서 샤워 중이던 3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목격자 이야기를 근처에 있던 이종민 지경리 이장(사진, 60)이 이 소식을 들었다.

이에 이종민 이장은 쓰러진 남성의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속히 신고한 뒤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자동제세동기(AED)를 가지러 가는 동안 주변 피서객에게 심폐소생술을 계속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119구급대가 도착하자 환자를 인계해 병원에 후송토록 했고, 이에 그치지 않고 보호자를 태워 병원까지 동행해 남성의 의식과 호흡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후에야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점심 즈음부터 심장의 통증을 호소했다.

보통 심장 정지가 갑자기 발생할 경우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오고 10분 이상이 경과되면 뇌 손상이 심각해지거나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되는 만큼 이번 이종민 이장의 최초 응급처치가 환자 소생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것.

한편 이종민 이장은 “누구나 했을 일이고, 저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고 하니 기쁘다”며 “마을 이장으로서 해변 폐장까지 지금처럼 큰 사고 없이 피서객들이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맡은 일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gimg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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