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하늘도 도운 ‘100만 관광객’ 13년 연속 돌파

개막 9일 만 누적 관광객 102만2천여명, 지난해 대비 3일 빠른 역대 최단 新이정표 세워
독창적 콘텐츠와 적극 마케팅으로 겨울문화 트랜드 창조, 축제 통한 지역발전 가능성 증명
김성수 기자l승인2019.01.14l수정2019.01.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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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와 손자손녀의 행복이 가득한 산천어 얼음낚시터(사진=김성수 기자)

[강원저널=화천] 13일 얼음나라 산천어 고장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 ‘산천어축제’가 하늘도 도우며 지난 2006년 시작된 ‘밀리언 페스티벌’ 신화를 13년 연속 이어갔다.

(재)나라에 따르면 개막 9일 만에 잠정 집계된 방문 관광객은 총 12만6천여명으로 누적 관광객 102만2천여명의 이번 100만 관광객 돌파 기록은 지난해 12일차 101만1713명 대비 3일 빨라진 역대 최단기간으로 축제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 관광객들로 만원을 이룬 산천어 얼음낚시터(사진=김성수 기자)

올해 축제는 영국 가디언, 중국 신화통신과 CCTV, 로이터와 AP통신, AFP, EPA 등 아시아와 서방 외신은 물론 아랍에미리트와 이란, 쿠웨이트, 카타르 등 서남 아시아권 언론들 이목까지 사로잡으면서 13일 방문 외국인은 1만명으로 개막 이후 총 8만1345명을 기록했다.

‘2019 산천어축제’ 흥행 진행형은 ‘대한민국 대표축제’ 지위를 5년 연속 지켜낸 후 지난해 연말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육성축제’ 지정의 긍정적 외부 요인과 연초 강력 한파로 30cm를 훌쩍 넘긴 얼음판 두께로 얼음구멍을 2만개까지 늘리며 손님을 맞는 등 기상상황도 좋았다.

▲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산천어축제 홍보 포스터를 붙이고 있는 화천군청 공무원들(사진=김성수 기자)

또 축제기간 불편을 감수하는 주민의 희생에 이어 최문순 군수와 관계부서 직원들은 올해 축제 준비를 위해 수 만㎞ 비행거리를 기록하며 해외 10여개 국가를 오갔고, 많은 공무원들이 국내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축제 포스터를 붙였으며, 전국 여행사 500여곳을 찾아다니며 직접 홍보했다.

이어 내외신기자 설명회와 프레스 투어에 이어 외신기자클럽 홍보부스까지 운영하며, 세계 유력 외신들의 관심도 한 몸에 받는 등 화천군의 적극적인 마케팅은 일찌감치 축제 성공이 예견되면서 관광객은 개막일인 5일 14만3869명에 이어 12일 역대 최대 23만99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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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천어구이를 맛보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가족(사진=김성수 기자)
▲ 산천어 맨손잡기 성공으로 열정적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 관광객(사진=김성수 기자)
▲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산천어축제장 내 산타우체국(사진=김성수 기자)

6회째를 맞고 있는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은 산천어 얼음낚시란 강력한 메인 콘텐츠와 공격적인 국내외 홍보 마케팅은 축제 흥행의 가장 큰 밑거름이 되면서 국내 겨울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한 점과 축제를 통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증명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국내에서 얼음낚시를 소재로 한 유사 축제들이 많이 생겼지만 화천산천어축제가 탄생했던 2003년에는 인제 빙어축제를 제외하면 얼음낚시를 주제로 한 겨울축제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쉽게 바뀔 것 같지 않던 스키와 스노보드 위주의 겨울철 레저문화는 산천어축제의 성공을 계기로 그 무대가 눈에서 얼음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산천어 축제장 내 농특산물 판매장(사진=김성수 기자)

그리고 축제 성공에 힘입어 최근 화천읍 시가지를 중심으로 접경지역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최신 프랜차이즈 전문점, 현대식 펜션과 음식업소 등 상업시설이 크게 늘면서 농업 위주의 화천지역 산업구조 역시 빠르게 변화시켰다.

농업인들은 축제 기간에 팔 농산물을 1년 간 정성껏 재배해 내놓았고, 노인들도 산천어등 만들기에 참여해 연중 일정한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화천이 포함된 국내 내수면 양식산업이 산천어축제를 통해 덩치를 키웠고, 지역 대학생과 주민들도 2500여명이 축제기간 직간접 고용되고 있다.

특히 매년 직접경제효과 1천억원에 달하는 최고 히트상품 ‘화천사랑상품권’은 축제 유료 이용객들이 체험료 절반을 돌려받아 지역에서만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현금 유동성을 크게 늘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도를 높였으며, 올해도 10만2231매(축제 8일째인 12일 기준)가 지역에 풀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안전을 강조한 뒤 “관광객 수에 연연하기보다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기여도 상승 등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주민들이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된 선등거리의 야간행사(사진제공=화천군청)

한편 화천산천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글로벌 육성축제 중 겨울축제로 유일하고, 매년 많은 외신을 통해 수십여 개 국가로 전해지면서 글로벌 축제 위치를 확고하며,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화천군은 이미 IFEA(세계축제협회) 세계축제도시 회원이다.

 

김성수 기자  gimg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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