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글로벌 육성축제 지정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졸업, 외신 프레스 투어, 해외 마케팅 등 해외시장 개척노력 결실 김성수 기자l승인2019.01.02l수정2019.01.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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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된 화천 산천어축제(사진=강원저널 DB)

[강원저널=화천] 지난해 12월 31일 강원 화천군의 ‘산천어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문화관광축제 선정 결과, ‘2019년 글로벌 육성축제’로 신규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겨울축제’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1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산천어축제는 밤낚시, 야간 차 없는 거리, 핀란드 산타크로스 등 매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2006년부터 12년 연속 이어오는 100만 관광객 시대와 더불어 2017년부터 외국인 관광객 역시 10만명 시대를 3년 연속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 12년쨰 이어온 100만 관광객 시대(사진=강원저널 DB)

이미 글로벌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는 지난 2003년 시작된 후 2004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에 이어 2007년 유망축제로 뽑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후 2008년 우수축제를 거쳐 2010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축제 자리를 지켰으며, 2014년에서 2018년까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돼 일몰제가 적용됐다.

특히 국내 축제 중 최초로 그리고 지금까지 유일하게 외신기자클럽 공식 축제 설명회와 프레스 투어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1년 미국 CNN이 화천산천어축제를 ‘세계 겨울철 7대 불가사의’로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또 10여년전부터 일찌감치 눈과 얼음이 없는 동남아시아 관광시장에 주목해 현지 메이저 여행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해당지역 관광객들을 위해 한국어 이외에도 태국어와 중국어(번체) SNS 계정까지 운영하며, 팔로워 3만여명 이상을 확보했다.

▲ 2년 연속 1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사진=강원저널 DB)
▲ 외국인 관광객의 맨손잡기(사진=강원저널 DB)

그 결과 타이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여행사들이 화천산천어축제 정규 상품을 판매해오고 있는 덕분에 축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17년 처음 1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18년 11만명을 기록했다.

2018년 말 기준, 2019년 화천산천어축제 방문을 신청한 해외 자유여행가 수는 지난해 1,723명 대비 약 80% 크게 늘어난 3,099명으로 집계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 증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글로벌 육성축제 지정이란 성과는 축제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운영에 적극 참여했던 모든 군민들의 배려와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미개척 시장은 물론 아랍권에도 진출해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핀란드 리얼산타(사진=강원저널 DB)

편 인구 2만7천여명의 초미니 접경지역 지자체 화천군은 대한민국, 중국, 캐나다, 미국 등 9개국, 20여개 겨울도시가 참여해 2006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세계겨울도시시장회의(WWCAM : World Winter Cities Association for Mayors) 주요 회원도시이다.

WWCAM에서 중국 하얼빈 빙등제, 일본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윈터카니발과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거론되는 화천 산천어축제의 높은 글로벌 지명도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교류도 확대하면서 세계적인 축제도시로 도약하고 있고, 2013년 IFEA(세계축제협회)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열린 축제도시 시상식에서 인구 5만 이하 축제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실제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제작에 하얼빈 빙등제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최고 수준의 빙설 예술품을 선보이고 있고, ‘산타의 고향’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산타우체국은 대한민국 본점을 화천에 마련했다.

자유여행시장이 단체관광에 비해 마진이 높고, 상대적으로 유치 경쟁이 덜한 블루오션으로 인식하고, 파트너십을 갖춘 동남아 메이저 여행사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광고와 SNS 등을 통해 해외 자유여행가(F·I·T : Foreign Independent Traveler) 유치에 뛰어들고 있다.

 

김성수 기자  gimg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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