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의장, 소속당 前당직자로 ‘고액일자리’ 창출?

연봉 7천만원대, 직전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조직실장 이어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장
한금석 의장 “타 지역 해 추천 의뢰”↔도지사 비서실장 “심기준 의원 도지사와 의장에 부탁”
김성수 기자l승인2018.12.26l수정2019.01.0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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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왼쪽)과 정승용 의장 정무비서(사진=강원저널 DB)

[강원저널=강원도의회] 강원도의회 한금석 의장이 지역경제 침체로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속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전 당직자를 대상으로 연봉 7천만원대 정무 비서로 뽑아 논란이 예상된다.

강원도의회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19일자로 채용된 당사자 정승룡 정무비서는 5급 10호봉 상당의 사무관급으로 연봉은 6960만5천원이고, 지방자치법 지방별정직공무원 인사규정 제12조에 따라 지방의회 의장 임기만료일까지 근무하며, 담당업무는 도정 현안 분석 및 대안 모색을 통한 집행부와의 소통에 이어 대정부 활동 등이다.

정 비서는 최근 2015년 2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심기준 국회의원이 강원도당위원장 재임시 같이 조직실장으로 근무했고, 2014년 1월부터 6월까지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장을 지냈으며, 그 외 2011년 1월부터 4월까지 4.27재보선 춘천시 정당선거사무소장과 2010년 5월부터 6월까지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춘천선거연락소장을 역임했다.

현행 지방자치법 제91조(사무직원의 정원과 임명)의 2항에는 사무직원은 지방의회의 의장의 추천에 따라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임명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사무직원 중 다음 각호(1. 별정직공무원, 2. 지방공무원법 제25조의 5에 따른 임기제 공무원, 3.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반직 공무원)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공무원에 대한 임용권은 지방의회 사무처장, 사무국장, 사무과장에게 위임해야 한다.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은 이번 정무비서 채용에 대한 강원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타 지역에서도 시행하는 제도로 필요에 따라 심기준 의원에게 추천을 부탁해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지만 안성배 강원지사 비서실장은 “심기준 의원이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에게 부탁한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의견이 상반돼 진실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춘천을 비롯해 그 외 지역 복수의 주민들은 강원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제 식구 배만 불리지 말고 도민들도 생각해 달라”고 성토했고, 춘천의 한 독자는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해 일해 달라고 선택했더니 자기 식구들만 배불리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김성수 기자  gimg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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