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구단 강원FC, ‘도민 정치사찰’ 의혹 일파만파

"구단주 최문순 몰랐다면 무능과 직무유기↔알았다면 범죄행위", 사법당국 고발과 철저 수사 촉구 김성수 기자l승인2018.06.05l수정2018.06.0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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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의 도민 정치사찰 의혹을 전하는 이충우 정창수 도지사 후보 캠프 대변인(사진=김성수 기자)
▲ 강원FC의 도민 정치사찰 의혹 증거자료를 보여주는 이충우 정창수 도지사 후보 캠프 대변인(사진=김성수 기자)

[강원저널=춘천] 5일 대한민국 헌정 이래 경천동지할 일이 강원도민구단으로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도지사 후보가 구단주로 있던 ‘강원FC’가 도민을 상대로 한 정치사찰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알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날 이충우 정창수 도지사 후보 캠프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원FC가 직원들을 시켜 수집했다는 강릉지역 ‘거래처 담당자 Profile(프로파일)’ 문서 100여장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구단주였던 최문순 후보의 입장을 촉구했다.

▲ 증거자료로 제시된 강원FC의 거래처 담당자 프로파일(사진=김성수 기자)

증거자료에는 업무 파워(전권 등), 자택 위치, 결혼여부 등 가족사항, 출신지, 학력, 종교, 취미, 성격 등 지극히 개인정보는 물론 흡연 및 음주, 음주습관이 이어 개인적 특이사항까지 확인했고, 정치적 성향까지 파악하도록 돼 있다.

이 대변인은 “대상자는 언론인은 물론 공무원 및 각종 단체 관계자와 자영업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었다”며 대상 지역에 대해서도 제보자의 증언을 빌어 증거자료로 제시된 강릉은 물론 춘천과 원주에서도 시행됐을 가능성을 전했다.

또 제보자의 말을 빌어 “지난 20대 총선이 끝난 직후인 2016년 5월 30일부터 강원FC 직원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강릉시민의 정치적 성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며 “이 도민 정치사찰의 핵심인 본부장은 강원FC 대표의 최측근으로 인턴에서 본부장까지 초고속 승진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 강원FC의 도민 정치사찰 의혹에 대해 보충설명하는 이호근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사무처장(사진=김성수 기자)

특히 “도민주주를 통해 창단한 강원FC는 강원도민이 주인”이라며 “강원도민이 정치적 성행까지 조사하라고 창단해준 것이냐”라며 꼬집으면서 “수사기관이나 정보기관에서도 해서는 안될 일을 저지른 대표와 본부장은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를 대상으로 “강원FC에게 강원도민의 정치적 성향조사를 지시한 적이 있는지 , 내용을 보고 받았는지 등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이 사실을 몰랐다 하더라도 구단 총 책임자로서 도의적이든 법적이든 어떤 형태로든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충우 대변인은 끝으로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구단주 시절) 강원FC에 영입한 대표이사들은 부패와 방만 경영 문제 등으로 구설수에 휘말려왔다”며 “최문순 후보는 이 사건에 대해 결코 자유로울 수 없으며, 몰랐다면 무능과 직무유기이고, 알았다면 범죄행위”라고 피력했다.

이어 “강원FC 경영진은 도민의 열망과는 달리 방만 경영, 횡령 및 배임, 인사채용비리 등 언론에 수없이 제기되면서 강원도민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며 “도 용서할 수 없는 문제는 최문순 후보가 구단주였던 강원FC가 자행한 강원도민 정치사찰 문제”라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강원FC의 도민 정치사찰 의혹 증거자료를 살펴보는 기자들(사진=김성수 기자)

한편 자유한국당 강원도당도 이 문제에 대해 오는 7일경 사법당국에 고발을 예고하면서 얼마남지 않은 오는 13일 처러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성수 기자  gimg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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