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정 레임덕 심각? ‘귀신 행정’ 의혹

대표관광지 공지천 인근 초목 전지작업 부산물 방치, 복수 관광객 “보기 좋은 모습 아냐” 지적
해당 공무원, “업체에 얘기해 잘 처리했다. 이해해 달라” 궁색한 답변 업무처리 비정상 의혹
김성수 기자l승인2018.04.03l수정2018.04.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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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대표 관광지 '공지천'이 초목 전지작업 후 부산물 방치로 관광객들로부터 지적을 받고 있다(사진=김성수 기자)
▲ 전지작업 부산물이 물 속에 그대로 빠져 있는 춘천 대표 관광지 '공지천' 모습(사진=김성수 기자)

[강원저널=춘천] 강원 춘천시(시장 최동용) 시정 추진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레임덕(권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지도자 모습이 마치 뒤뚱거리는 오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강원저널의 제보에 따른 현장 확인결과, 춘천지역 대표관광지 중 한 곳으로 도심에 자리한 공지천 제방에 초복 전지작업이 추진됐지만 베어진 부산물이 그대로 하천에 빠지거나 현장에 방치된 모습으로 남아있어 복수 관광객들로부터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고 지적됐다.

이에 춘천시 관계 공무원을 찾기 위한 취재를 시작했지만 문의과정에 여러 곳을 빙빙 돈 끝에 들은 담당 공무원의 답변은 “알아보고 연락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어떤 해명이나 설명이 없는 가운데 재차 취재가 시작되자 “잘 처리했다. 이해해 달라”는 궁색한 답변만 늘어놨다.

3일 강원저널이 재차 취재하면서 고위직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연락이 된 시청 건설과 하천담당 공무원은 “업체에 얘기해서 문제가 된 부분은 다 처리했다”면서도 처리과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해해 달라”는 말만 되풀이해 해당사업이 비정상 처리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관계 공무원은 앞서 강원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을 다녀왔다. 정확한 행위는 잘 파악하고 있지만 해당지역은 잘 모르는 일로 해당업체도 작업을 하지 않았다”면서 ‘행정도 모르고 업체도 모르면 누가 아나’란 질문에 대해서는 “업체측에 확인해보겠다”고 말했었다.

한편 이 내용은 제보한 춘천시민 A씨는 “시청도 모르고 업체도 모른다면 결국 귀신이 했겠네”라며 “시장이 선거에 나간다고 공무원들이 시정을 추진하는데 있어 너무 안이한 것 아니냐”고 꼬집으면서 깊은 불신을 나타냈다.

 

김성수 기자  gimg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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