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국내 최초 대북지원 묘목생산 양묘센터 준공

생명의숲, 북부지방산림청, 유한킴벌리 등 3개 기관 협력 한반도의 건강한 미래 함께 열어 김성수 기자l승인2017.09.13l수정2017.09.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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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현식 산립조합부회장, 김재현 산림청장, 마상규 생명의숲 공동대표,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김주흥 화천부군수가 화천 미래숲 양묘센터 준공식에 떡케익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생명의숲국민운동)

[강원저널=화천] 12일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 간동면에 한반도의 평화와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위해 조성한 국내 최초 대북지원 전용 양묘생산 시설인 ‘화천 미래숲 양묘센터’가 준공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하 생명의숲, 공동대표 마상규)에 따르면 산림청(청장 김재현) 및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최규복) 등 민관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의 준공식은 각 기관대표들의 느티나무 기념식수를 비롯해 양묘생산시설 탐방, 어린이 초청 화분 만들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 화천 미래숲 양묘센터 준공 기념식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소나무 화분을 만들고 있다(사진제공=생명의숲국민운동)

3개 기관은 지난 2014년 공동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민북지역 및 북한 황폐지 복구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으며, 이후 전문가 자문그룹 구성, 양묘센터 조성방안 연구 및 기본계획 수립, 공동산림사업협약체결, 기반시설 구축 등을 거쳐 올 8월 말 양묘센터 조성을 완료됐다.

북한은 최근 20년간 매년 약 여의도 면적의 430여배에 달하는 12만7000ha의 숲이 사라지고 있고, 산림 황폐화로 인해 크낙새 등 야생동식물 70여종이 멸종위기에 처해있으며, 농경지 유실 등 등 사회경제적 피해 증가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생명의숲은 양묘센터를 통해 산림복원을 기반으로 한반도 평화공존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오는 2019년부터 황해도 산림 황폐지에 소나무 등 어린 묘목을 지원하고, 자체 채종 및 클론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북한 산림복원 역량강화를 위해 양묘생산에 대한 매뉴얼을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마상규 생명의숲 공동대표는 “화천 미래숲 양묘센터는 시민단체, 정부, 기업이 한 마음으로 참여해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3개 기관이 협력하며, 체계적인 양묘생산기반 구축과 양질의 양묘 공급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생태적 건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은 지난 1998년 창립해 시민과 함께 건강한 숲,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는 환경단체로 전국 13개 지역 1만 여명의 회원과 함께 숲 가꾸기운동, 숲문화운동, 도시숲운동, 학교숲운동, 정책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환경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성수 기자  gimg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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