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호해수욕장, 안전 무방비 논란

흉물 조립식건물 방치…해당화 등 산림훼손 지적도 이상훈 기자l승인2017.07.25l수정2017.08.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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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지내 흙이 파헤쳐진 채 흉물스럽게 방치된 조립식건물 뒷편(사진=김성수 기자)

[강원저널=고성] 강원 고성군 거진읍 오호리 소재 송지호 해수욕장 인근에 오랜 기간 방치된 흉물스러운 모습의 조립식건물이 관광객들의 신변을 위협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강원저널 취재 결과, 약 5년 전 추진되던 리조트 공사 중단으로 조성된 조립식건물 인근에는 파이프 및 골재 등 건축자재들이 버려져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 송지호 해수욕장 경계지역 모습(사진=김성수 기자)

또 인근 캠핑장을 찾은 사람들이 안전요원의 관리 사각지대인 해수욕장 외 지역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

이에 대해 인명구조대원 A씨는 “위험 원인은 낡고 녹슨 모습의 조립식건물이 해변을 가려 손님들이 보이지 않게 돼 인근 지역을 안전사각지대로 만들고 있다”며 “최근 경계지역을 벗어난 인명을 구조한 적도 있다”고 강조했다.

▲ 버려진 건축자재에 묻힌 해당화 등 자생식물(사진=김성수 기자)

또한 해당화 및 방풍나물 등 자생식물은 버려진 건축자재에 묻혀 있으며, 주차장 조성을 위해 산림을 망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차장 관리인 B씨는 “산림 훼손뿐 아니라 비 오는 날이면 부지에 있던 진흙이 백사장에 쓸러내려 주위를 더럽힌다”며 “공사장 인근에 주차장을 만들고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 산림훼손 후 조성된 주차장 현장(사진=김성수 기자)

한편 즐거워야 할 휴가철에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심각성은 부인할 수 없는 가운데 고성군과 지역주민들은 머리를 맞대고 조속히 해결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상훈 기자  lovecon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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