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강원 산불 재해현장, 표심 공략지로

홍준표 부인만 삼척까지 방문, 후보군 강릉만 몰려, 최문순 강원지사 문재인 후보 방문만 동참 김성수 기자l승인2017.05.08l수정2017.06.14 21:3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화마와 싸우고 있는 소방대원(사진제공=강원소방본부)
▲ 강릉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부인(사진제공=자유한국당 강원도당)

[강원저널=강릉] 지난 6일 강원 강릉과 삼척에서 강풍 속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밤샘 총력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난 현장이 제19대 대선 후보들의 표심 공략지로 변했다는 비판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먼저 최문순 강원지사의 경우 산불 발생 하루가 지난 7일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방문 시 이재민이 있는 강릉 성산초등학교를 찾았고, 그 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및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도 강릉만 방문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부인의 경우 강릉 이재민 위로는 물론 강릉에 앞서 발생한 산불로 강풍과 지형적 여건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척까지 찾아가 관계자들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 최문순 강원지사가 함께 자리한 가운데 산불 진화 관계자로부터 상황을 전해듣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사진제공=강원도청)
▲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사진제공=국민의당 강원도당)
▲ 강릉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사진제공=정의당 강원도당)

이런 모습에 대해 도내 복수 유권자들은 강원저널과 인터뷰에서 “강릉에서 삼척까지 30여분 거리로 생각만 있지만 얼마든지 다녀갈 수 있는 거리”이라며 “인구가 적은 강원도를 우습게 생각한 것으로 정말 속 보이는 짓”이라고 꼬집었다.

춘천의 60대 남성은 “표를 얻으려면 제대로 해야지”라며 “어느 누구라도 붙잡고 물어봐도 이번 대통령이 됐겠다며 나선 후보들 생각이 그 정도라면 모두 욕먹기 전에 사퇴해야 할 것”이라면서 “어떻게 해주겠다는 말보다는 몸으로 먼저 보여줬어야 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현재 산불이 발생한 강릉의 경우 주택 피해로 이어져 이재민이 발생한 반면 삼척은 민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이재민이 없지만 지형적으로 사람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역이어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계속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강원 산불 현장은 방문한 후보들은 저마다 대책 마련과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면서 상심에 빠진 이재민들을 위로했지만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향후 얼마나 빠르게 결과로 나타날 것인지 여부가 도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성수 기자  gimgija@naver.com
<저작권자 © 강원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춘천시 금강로 11(소양로3가, 케이티빌딩 4층 한국캐릭터협회)  |  대표전화 : 070-8827-4202
등록번호 : 강원 아 00183   |  발행인 : 권효진  |  편집인 : 김성수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성수
Copyright © 2017 강원저널. All rights reserved. 등록일·발행연월일 : 2014.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