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인터넷 생방송 ‘교육위원회’가 유일

기획행정위, 사회문화위원회, 농림수산위원회, 경제건설위원회 설치는 “예산 없다”며 뒷전 원영숙 기자, 김성수 기자l승인2017.03.13l수정2017.03.15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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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생방송 중인 교육위원회 모습(사진=강원도의회 홈페이지 캡처)

[강원저널=강원도의회] 강원도의회(의장 김동일)가 홈페이지(http://council.gangwon.kr/)를 통해 ‘생방송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며 운영 중인 인터넷방송을 통해 볼 수 있는 상임위원회 의정활동은 ‘교육위원회(위원장 남경문)’가 유일하다.

강원저널 취재 결과,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장세국),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 조영기),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진기엽),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박길선) 등 4곳 상임위원회는 인터넷방송이 운영되지 않아 ‘도민과 함께하는 소통하는 의정’이란 제목을 무색케 하고 있다.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설치된 인터넷 생방송은 강원교육청 예산 1억5천여만원을 들여 설치한 것으로 누구나 강원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도의원들의 참석 여부는 물론 심의과정과 논의과정을 누구나 현장에서 방청하는 것처럼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상임위원회에는 인터넷방송 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어떤 의제가 논의되는지는 물론 도의원들의 회의 참석 여부도 확인이 불가능해 내부 여러 도의원들도 “꼭 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대 도민 홍보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 인터넷방송을 위한 예산 1억5천여만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4곳 상임위원회에 설치할 경우 약 6억여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예상돼 ‘150만 도민에게 의정활동을 알리기에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강원도의회 김동일 의장과 오세봉 의회운영위원장은 인터넷방송 시설 설치 여부에 대해 공감은 하면서도 예산을 이유로 조속한 추진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히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에 의지가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복수 도민들은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도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생생히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하루빨리 설치해야 할 것”이라며 “인터넷도 가능해야 하고 요즘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김동일 의장이 이끄는 제9대 하반기 강원도의회는 '도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정치 및 민생정치 실현을 위해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적극 도정에 반영토록 하겠다'며 출발해 향후 의정활동 현장을 생생히 보여주는 인터넷 생방송이 도민들이 안방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방청할 수 있는 날이 언제쯤 되려는지 주목되고 있다.

 

원영숙 기자, 김성수 기자  leeewon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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