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원주국토청, 버스 정류장 표지판 가뒀다? 왜??

대중교통 이용객 안전 방치에 관련 조치 없고, 관련 정류장 조성 예산 배정도 무기한 논란 예고
춘천시 ‘홍천국토관리사무소 소관’ 자신들 입장만 전해…시민안전 소홀 비판 목소리 이어져
김성수 기자l승인2016.12.29l수정2017.02.0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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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춘천 동내면 학곡리 원창고개 버스 정류장 모습(사진=강원저널 기동취부)

[강원저널=춘천] 강원 춘천시와 홍천군을 잇는 5번국도가 지나가는 동내면 학곡리 원창고개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원주지방국토관리청(청장 전만경)이 대중교통 이용객의 안전을 방치하고 있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강원저널이 단독 취재한 결과, 원주국토청 홍천국토관리사무소(소장 이광재)는 버스 정류장 표지판을 펜스 안에 가둔 채 마땅한 조치는 취하지 않은 것은 물론 정류장 조성에도 관련 예산이 언제 배정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버스 이용객들의 안전이 위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이 버스 정류장 표지판이 펜스 안에 갇히게 된 배경은 예전 수해로 인해 쓰러졌다가 설치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상황으로 “마땅히 설치할 곳이 없었다”는게 홍천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의 주장이다.

홍천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버스 정류장이 정상적으로 설치되지 않은 것은 안다”면서도 “버스 정류장 설치는 기본계획을 세운 후 본부에서 예산을 배정받아 순차적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게 설치하려면 춘천시가 주민 편익을 위해 나서서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춘천)시가 (원주국토청에)민원을 제기해 우선순위에 들도록 조치해 사업이 추진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강원도내 시군병 안전등급 현황(자료제공=국민안전처)

한편 이에 앞서 춘천시의 경우 해당 버스 정류장 표지판에 대해 ‘홍천국토관리사무소 소관’이란 자신들의 입장만 전해 일각에서는 “시민 안전을 놓고 각 행정당국이 서로 미루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춘천시의 경우 국민안전처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화재, 교통,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자연재해 등 7가지의 안전등급에 대한 결과에서 최하위 5등급은 없지만 대부분 중하위권에 속해 이에 대한 대팩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김성수 기자  gimg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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