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성공회 신부, ‘최문순 강원지사’ 검찰 고소 왜?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반대…헌법 보장된 표현의 자유 ‘1인 시위’ 탄압 및 성직자 폭행 혐의
최문순 지사 국회의원 시절 “1인 시위는 조건 달 수 없는 절대권” 강조했지만 작금엔 거꾸로
김성수 기자l승인2016.05.20l수정2016.05.24 03:23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최문순 강원지사 등을 '1인 시위'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 대한성공회 원주교회 김규돈 신부(사진제공=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강원행동)
▲ 최문순 강원지사 등을 '1인 시위 금지 가처분신청서'를 법원에 접수하는 대한성공회 원주교회 김규돈 신부(사진제공=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강원행동)

[강원저널=춘천] 19일 대한성공회 원주교회 김규돈 신부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반대를 위해 진행한 1인 시위에 대한 탄압 및 성직자 폭행 혐의로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을 검찰에 고소해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김규돈 신부는 고소장에서 범죄 사실에 대해 “5월 3일 오전 8시30분경 합법적인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1인 시위 방해에 대한 민원신청을 하러 들어가는 본인의 보행권을 도청 차량 입구 쪽에서 막고, 또 갑자기 본인을 밀며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 1인 시위 도중 넘어진 대한성공회 원주교회 김규돈 신부(사진제공=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강원행동)

또 “최문순 도지사는 이런 합법적인 1인 시위자들을 보호해야 할 도청 최고 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하급직원인 청원경찰들의 폭력행위가 여러 차례 반복되도록 묵인하고 방조한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며 “불법적으로 공권력을 동원해 도민을 폭행토록 수수방관한 최문순 도지사는 공동정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후 어떤 사과나 재발 방지에 대한 노력과 약속도 없어 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수사기관에서는 이를 철저히 수사해 다시는 폭행 및 상해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엄하게 처벌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규돈 신부는 “민원인 출입이 가능한 공공장소인 도청 업무공간 건물을 제외한 공간 및 공원 등에서도 1인 시위를 지속하려 했지만 반복적으로 방해를 받았고 심지어 위력과 폭력에 의해 부상을 당하는 등 동일한 방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춘천지방법원에 ‘1인 시위 방해금지 가처분신청서’를 접수했다.

김 신부는 “최문순 강원지사는 국회의원 시절 ‘표현의 자유 1인 시위는 헌법에 보장된 조건을 달 수 없는 절대권’이라고 강조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작금엔 거꾸로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탄압하고 폭행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김성수 기자  gimgija@naver.com
<저작권자 © 강원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춘천시 금강로 11(소양로3가, 케이티빌딩 4층 한국캐릭터협회)  |  대표전화 : 070-8827-4202
등록번호 : 강원 아 00183   |  발행인 : 권효진  |  편집인 : 김성수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성수
Copyright © 2017 강원저널. All rights reserved. 등록일·발행연월일 : 2014.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