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춘천시, 물청소(?)로 ‘약사천 물이끼 제거’ 추진

매년 3~4회, 소양호 원수 이용 흘려보내기 때문, 주민 민원 발생해 추진, 한수원과 협조 진행 김성수 기자l승인2016.05.04l수정2016.05.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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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압수를 이용해 약사천 물이끼 제거작업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사진=김성수 기자)
▲ 고압수를 이용한 약사천 물이끼 제거작업 시 발생한 흙탕물이 하류 공지천의 높은 수위로 정체 중인 모습(사진=김성수 기자)

[강원저널=춘천] 지난 4월 29일 강원 춘천시가 복개됐던 약사천을 정비한 후 소양댐 원수를 이용해 흘려보내면서 매년 발생하고 있는 물이끼 제거작업을 위해 고압을 이용한 물청소(?)를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4일 춘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약사천 물이끼 제거작업은 2년 전부터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3~4회 시행하고 있으며, 한수원 협조로 공지천 수위를 조절해 실시하고 있지만 다른 대체 방안이 없어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것.

시 관계자는 “약사천에 물이끼가 발생하면 악취 발생으로 시민들 민원이 지속된다”며 “여러 방법을 시도했었지만 고압수를 이용한 처리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이 방법을 계속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약사천 이끼 제거작업을 목격한 한 시민은 “하천을 물로 청소한다는 것도 이상한데 그 흙탕물을 그대로 하류로 흘려보내는 것은 더더욱 이상한 경우”라며 “공지천이나 의암호 모두 춘천의 관광자원인데 관광객들보고 오염된 물에서 놀라는 뜻 아니냐”고 강한 반감을 나타냈다.

현재 춘천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공지천 및 의암호에는 매년 녹조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여러 곳에서 ‘오리배’는 물론 ‘물레길 카누’ 및 ‘수상스키’ 등이 운영되고 있어 이를 이용하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어 관광지 이미지 제고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 고압수를 이용한 약사천 물이끼 제거작업 시 발생한 흙탕물이 하류 공지천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설치한 오탁방지막을 지나 스며드는 모습(사진=김성수 기자)

한편 이에 대해 변관우 시의원은 “약사천 이끼 제거작업 결과 그 흙탕물이 그대로 공지천으로 흘러들고 다시 의암호로 흘러갈 것은 분명한데 (춘천)시가 그로 인한 하류권의 2차 오염은 생각을 해봤는지 궁금하다”며 “근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오는 행정사무감사때 이를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 기자  gimg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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