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이중성 사고, 어디까지?

레고랜드사업 관련 중도 유적…지키고 가꿔야할 지역 가치들 별다른 보호장치 없이 사라져
문화올림픽 위한 다양한 행사…독특하고 다양한 지역 문화유산 간직 보존이 새로운 경쟁력
김성수 기자l승인2015.11.09l수정2015.11.0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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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2배 행복2배 하나되는 강원도'를 도정 목표로 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강원저널 DB)

[강원저널=강원도]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춘천 중도의 레고랜드 사업과 관련 최근 창간한 춘천의 한 언론의 축사에서 보여준 이중성(二重性) 사고는 끝이 어디까지인지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최문순 지사는 축사에서 ‘글로벌이란 이름하에 지키고 가꿔야할 지역의 가치들이 별다른 보호 장치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며 ”세계화란 단순화에 맞서 오히려 다양한 지역의 문화와 고유성의 복원 및 보존이 새로운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역설했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는 결국 지역적으로 독특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보존하는 지역이란 말과 동의어가 되고 있다”고도 강조했지만 강원도정의 레고랜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을 보면 전혀 다르다.

▲ 최동용 춘천시장(우측)과 '춘천레고랜드추진단' 현판식을 함꼐하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강원저널 DB)

여기서 최 지사는 ‘다양한 지역의 문화와 고유성의 복원 및 보존이 새로운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역설했지만 중도의 고대 유적지는 레고랜드-코리아 조성사업에 따른 발굴로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된지 오래다.

그리고 ‘문화올림픽을 치르겠다’며 벌이고 있는 수많은 각종 행사는 대부분 1회성 행사이며, 여기에 투자하는 예산 역시 상상을 불허할 정도지만 강행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이고,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지원까지 요청했지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 춘천 레고랜드 조성 관련 멀린과 본협약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최문순 강원지사(사진=강원저널 DB)

특히 최 지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에 쏟는 열정과 공 그리고 의지는 이미 도민이면 누구나 다 알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성과를 내기 위한 투자 예산 또한 열정에 비례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현재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강원도내 산재한 수많은 유적지와 명승지 및 관광지 가운데 시설이 노후돼 보수가 필요한 곳도 있고,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곳도 있으며, 새로운 인프라 등을 채워야할 곳에 대한 투자도 절실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하지만 최문순 지사는 축사에서 “강원도 관광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기존 관광전략과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한 뒤에는 강원도가 역점 추진하는 문화올림픽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대부분 행사성에 그치고 있는게 현실이다.

강원저널이 도내 각계각층과 만나 들은 내용을 종합해보면 201평창8동계올림픽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강원도를 다시 찾게 할 무언가가 절실하고, 현재 추진 중인 1회성 행사를 주기적으로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강원도만의 것들을 꾸준히 보완 보존해 보여줄 것인지 이젠 확실히 정해야 할 시기라는게 중론이다.

 

김성수 기자  gimg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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