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무역' 개소식에서 인사말 전하는 최문순 강원지사(사진=김성수 기자)

[강원저널=강원도] 지난 3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발전연구원 3층에서 열린 '강원무역' 개소식에서 "강원 중소기업 제품들을 다 팔아주겠다"고 강하게 강조해 향후 판매 성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강원무역'의 설립 목적은 창조경제 선도를 위해 지금까지 수출기업에 대한 간접지원이란 기존 수출시스템을 과감히 혁신하고, 민간전문가의 수출노하우와 경영기법을 과감히 도입해 도내 중소기업제품을 직접 수출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 '강원무역' 개소식에서 축사 전하는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사진=김성수 기자)

강원도는 향후 수출 플랫폼사업으로 올해 시범단계로 전략상품을 적극 발굴해 온・오프라인 수출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하반기 중 면밀한 성과분석을 통해 사업의 전방위적 확산과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본격 구축되는 강원도 해외사업본부와 연계해 도내 기업의 수출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고, 상반기 중국 길림성무역사무소를 베이징으로 이전・확대해 중국사업본부를 개소하는 한편 하반기 일본사업본부를 도쿄에 신설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동남아시아와 미국 등으로 강원도 해외사업본부를 확대해 도내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외자유치 등을 본격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강원발전연구원 3층에서 열린 '강원무역' 개소식(사진=김성수 기자)

강원도는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코트라・무역협회・중기청 등 도내 유관기관과 협조해 도내 수출유망 품목을 발굴해 향후 수출시장을 주도할 해외 온라인 오픈마켓 이베이・아마존・타오바오 등에 6월 중 입점시켜 전 세계에 본격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러시아 등 해외 바이어 및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 유통업체를 직접 연결해 수출단가・신뢰확보・무역거래 플랫폼 구축 등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지만 아직 이렇다할 강원대표 제품이 없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2018 겨울 올림픽 개최・양양 국제공항 활성화・국제 크루즈 운항・GTI 박람회 개최 등 강원도가 빠르게 글로벌 시대를 열어 나가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의 성장은 곧 강원도 경제의 근간이며 강원무역을 통한 새로운 판매주도형 수출모델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성 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강원무역'의 개소는 창조적 경제기반을 마련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과감한 승부 근성과 용기 그리고 도전 정신을 앞세워 도내 중소기업의 위상 강화에 이어 강원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기원한다"고 도전정신을 주문했다.

▲ 강원도와 한국FTA산업협회 간 업무협약서(사진=김성수 기자)

한편 강원도는 이번 '강원무역' 개소식에서 (사)한국FTA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FTA대응과 글로벌 시장진출을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농산물과 공산품 등의 해외수출 촉진을 위해 한국 FTA산업협회 'FTA수출자문단' 등을 아웃소싱인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