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할 수밖에 없는 강원 학교급식, 4월 대란 오나?

강원학교비정규직노조…오는 4월 16~17일 생존권 사수 위한 총파업 예고
수익 없는 겨울방학대책 시급…약속한 100만원 성과상여금 쟁취 총력 결의
김성수 기자l승인2015.03.27l수정2015.04.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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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권 사수를 위해 오는 4월 16~17일 총파업을 예고하는 강원학교비정규직노조(사진=김성수 기자)

[강원저널=강원] 27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지부장 우형음, 강원학교비정규직노조)는 강원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원 대다수가 참여하는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파업을 오는 4월 16~17일자로 예고해 도내 학교급식의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강원학교비정규직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성과상여금 100만원 지급 ▲전 직종 직무수당 5만원 지급 ▲명절상여금 연 80만원 지급 ▲장기근무 가산금 상한선 폐지 등을 요구하면서 강원교육청의 전환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 아파도 할 수밖에 없는 학교급식 현장을 토로하며 생존권 사수를 강조하는 강원학교비정규직노조(사진=김성수 기자)

이들 단체는 “지난해 강원교육청과 2차례 면담을 통해 제시한 급식비 8만원(안)에 대해 노사관계 정상화 및 아이들 학습권 보장 등을 위해 진정어린 마음으로 총파업을 유보했었다”며 “하지만 돌아온 것은 지난 2014년 11월보다 후퇴한 5만원(일할계산) 임금교섭(안)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원교육청이 제시한 임금교섭(안)은 경남 성과상여금 100만원 장점합의・세종 급식비 8만원+상여금 40만원+장기근무가산금 상한선 폐지 타결 등 타시도 교육청에 비해 상당히 낮다”면서 전교조 출신의 민병희 교육감이 이끄는 강원도교육청을 강력 규탄했다.

또 “2014년 11월부터 2015년 임금교섭 난항에 따른 천막농성・단식농성을 추운 겨울 매일 아침 선전전과 2014년 12월과 2015년 1월 단식노숙농성을 물사한 초등돌봄전담인력 137명에 대해 대량해고에 맞선 고용보장 투쟁 등으로 강원교육청에서 길고 추운 겨울을 보냈다”면서 “차디찬 겨울 투쟁도 벌였는데 더 큰 투쟁을 못할 것 없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 '모두를 위한 교육'이란 슬로건을 내건 강원교육청이 구성원 모두의 평등 대우를 촉구하는 강원학교비정규직노조(사진=김성수 기자)

특히 23년간 결근 없이 근무한 인제의 한 조리사를 예를 들며, “우리는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아파도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현재 학교운영비로 운영되는 병가도 쓰지 못하는 그림의 떡일 뿐”이라면서 “비정규직에게만 쓸 예산이 없는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그리고 강원교육청에 대해 “올해 제시한 교섭(안)에 대해 무기계약 직종이 아닌 강사직종(스포츠강사・영어회화전문강사・기숙사 사감 등)과 주 15시간 미만의 단시간 근로자(방과후지원인력 등)를 제외하지 말라”며 “모두를 위한 교육이란 슬로건을 낸 만큼 구성원 모두를 평등하게 대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강원학교비정규직노조는 “생존권 사수를 위해 오는 4월 16~17일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명시한 후 “이 기간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민주노총 총파업 시기(4월 24일)에 맞춰 재파업에 돌입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다할 것”이라고 경고해 향후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김성수 기자  gimg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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